[보험질문]
현재 29살 여자이구요.
작년에 결혼했어요.
앞으로 아기도 낳고 하려면 직장을 그만두게 될것같은데
제 보험료가 좀 많은거 같아서요.
일단 제가 가입한 보험을 말씀드리자면
대한생명 무배당 대한 New유니버셜적립보험
- 월 420,000 원씩 납입 (2008.12 가입)
대한생명 무배당 대한유니버셜CI통합종신보험(2종,표준체)
- 월 79,918 원 납입 (2009. 2 가입)
대한생명 무배당 골드에이지리치연금보험 적립형 종신연금플러스형 신부부형(20년보증)
- 월 100,208 원 납입 (2009. 10 가입)
이렇게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같은 회사에서만 든것도 그렇구요.
유니버셜적립보험은 나중에 연금으로 전환된다는데 연금을 또 가입한게 잘한건가 싶기도 하고
대한생명에 가족이 다니고 있어서 부탁(?)에 의해서 그냥 다 들게 되었는데
앞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보험료가 부담될것같아서요.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지..
해지를 해야하는지.. 고민되네요. 부탁드릴께요.
[소비자보험상담소 운영자 보험전문가 '장원아빠']
일부 보험을 정리 하시려나 봅니다.
젊은 나이에 저축보험, 연금보험 등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재테크 방법이긴 합니다만...
자칫 보험료가 과할 경우 가정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지인의 부탁으로 가입하셨다면.... 그리고 앞으로 직장을 그만둔다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겠네요.
직장 퇴사 후 자금의 압박이 예상되신다면 미리 조정을 하셔야 합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이 저축보험+연금보험+종신(CI)보험에 보험료는 60만원이 넘는데요.
대체적으로 여성의 경우 실손보험 --> 건강보험 --> 연금보험 순으로 가입합니다.
최소한의 보험료로 보장을 구성하고 나머지는 알뜰살뜰 저축에 힘써야 할 시기에
보험료로 많은 돈이 새 나가고 있으니 정리가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CI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위주의 상품이므로
실질적인 보장을 받기위해 실손 보험으로 바꾸시길 권해드립니다.
여성분에게 사망보장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므로
살아가면서 질병이나 상해등이 발생했을때를 대비하여
실제 지출한 병원비를 보상받을수 있는 의료실비보험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저축보험은 가정경제 흐름을 고려하여
경우에 따라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과감한 정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변액상품이 아닌 일반유니버셜 상품으로 보이는데
이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 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비해 큰 매력이 없습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 나이이므로 앞으로 여러가지 필요한 자금이 많을테니
장기상품인 유니버셜저축등 보험상품보다는
단기상품인 은행의 예적금 등을 통해 종자돈을 만드는데 힘쓰시길 바랍니다.
연금은 젊은 나이에 적은 금액이라도 빨리 시작하는것이 좋으나
골드에이지리치연금보험은 변액상품이 아니기에 물가상승으로 인한 화폐가치 하락에 취약하므로
장기간 운영해야하는 연금상품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큰 재미가 없다고 봐야지요.
정리드리면...
CI종신보험은 실비보험으로 바꾸시는것이 좋으며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은 더 큰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는 상품으로 다시 구성하시되
전체 보험료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리모델링을 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이상태로 시간이 더 흐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올수 있으니,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현재 상태에 대한 분석과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보험이 되도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