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질문]
신랑 : 1980.04.10 (만30세)
신부 : 1982.12.22 (만28세)
저희는 결혼한지 3달째되는 신혼입니다...
이까페를 통해 보험에 관련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지만 아직도 아리달쏭한 부분이 있어서 다시한번 질문드릴께요...
1. 신랑 생명보험을 가입하려고 하는데 다들 정기보험을 추천해주셔서 정기보험으로 준비하려고 하는데요...
물론 만기는 자녀가 독립할수있는 시점 60세만기로 가입하려고 하는데요...
20년납기가 나은지....아니면 전기납으로 가입하는게 나은지.. 알려주세요....
2. 신랑과저는 실비보험+종신보험을 각각 보유하고있는데요..
제일중요한 암진단금이 각자 2천만원이고 심근경색,뇌졸중,뇌출혈도 각각 2천만원 보장인데요...
이정도면 적정수준인지 아니면 암진단금을 좀더 늘려야하는지...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모로 전문가입장에서 주관적이아닌 객관적인 시점에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소비자보험상담소 운영자 보험전문가 '장원아빠']
신혼이신 두분께서 알차게 보장을 준비해 놓으셨네요.
우선 기본적인 준비는 하신 상태이시고,
"아리달쏭"하신 부분만 "주관적이 아닌 객관적" 시점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
1. 정기보험 납기 문제 : 20년납 VS 전기납
보험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납입/보장을 받는 상품인 관계로
장기간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가지 상황이 생길수 있습니다.
새로운 질병등의 출현으로 보장내용이 크게 바뀐다던가,
물가상승에 따라 급격히 화폐가치가 하락한다던가...등등
때문에 계속 자신이 가입한 상품을 체크하고, 필요에 따라 보완한다거나 리모델링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기환급형 보다는 저렴한 순수보장형으로 가입하여 그런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며,
전기납으로 납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보험은 미래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조금씩 보험료를 납입하는 것인데,
미리 많은 금액을 낼 필요는 없겠지요.
다만 남편분의 경우 20년납과 전기납의 보험료 차이가 크게 안나는 관계로 20년납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그런데 20년납/전기납을 생각하기 전에
정기보험이 끝나는 60세 이후의 보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셔야 할듯 합니다.
남편의 60세 이후에 상황을 대비하여 정기보험 만기와 함께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플랜을 검토하셔야 합니다.
그 이후 아내 분의 보장을 위해서죠. 그 계획을 세우면서 20년납/전기납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2. 진단금 크기의 적정성 문제
암, 뇌졸중 등의 진단금이 각각 2천만원 보장되어 있다고 하셨네요,
진단금의 크기를 결정하는데에는 가족력, 건강 상태, 식습관, 음주/흡연, 운동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셔야 하는데,
지금은 그것보다는 진단금의 용도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암등의 치명적 질환의 발병했을 경우에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많은 치료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직접 치료비(병원비) 자체도 큰 금액이지만 간접 치료비(의료비)에도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의료비에는 간병비도 있을 수 있으며 각종 건강 보조식품 등의 구입에도 많은 돈을 쓰게 됩니다.
가족이 큰병으로 누워있으면 몸에 좋다는 건 뭐든 구해다 먹이는 모습을 주위에서 간혹 보셨죠?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것은 소득의 상실입니다. 가장의 경우에는 더 심각하고요.
물론 배우자의 경우에도 (주부라고 할지라도) 그 빈자리 자체가 금전적으로도 큰 손실이겠고요.
병원비는 실손 보험에서 해결할 수 있겠지만 소득의 상실분은 메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진단금이 필요한 것이지요.
게다가 물가상승 및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해 지금은 넉넉해 보이는 수천만원의 진단금이
60~70세 이후에는 생각보다 아주 적은 돈이 될수도 있다는 점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진단금은 보험사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내가 납입할 수 있는 여력 안에서
가급적 많은 금액을 가입하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
정리!!
정기보험을 포함한 대부분의 보장성 보험은 되도록 오래 납입하는 것을 권해드리나
남편의 정기보험은 20년 납으로 하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정기보험이 끝나는 시점의 보장 문제와 함께 생각 하시길 바랍니다.
진단금은 가정 경제에 부담가지 않는 선이라면, 조금더 늘리실 것을 조언드립니다.
그렇다고 무리한 추가 가입은 절대 금물입니다.
진단금을 조금 늘리실 경우에, 기본계약과 동시에 들어가는 의무 부가 특약등이 있을 수 있고
회사별로 상품별로 차이가 있기에 불필요한 보험료의 낭비가 없도록 하여야 하고
하시는 일, 건강상태 및 질병이력, 생년월일등에 따라 상품의 선택및 구성이 달라지므로
더욱 실속있는 설계를 위해 하단의 1:1 비공개 상담메일을 통해 상의하셔서 좋은 보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